지역 내 독거노인·한부모 가정 자녀 지원
매년 정기적 실시 기부문화전통 자리매김

서울약령시 호암향우회(호우회) 지난 20일 송년회에서 회원들이 모금한 장학금을 지역 내 한부모 가정 자녀들에게 전달했다. / 사진=서울약령시협회 연합향우회
서울약령시 호암향우회(호우회) 지난 20일 송년회에서 회원들이 모금한 장학금을 지역 내 한부모 가정 자녀들에게 전달했다. / 사진=서울약령시협회 연합향우회

서울약령시협회 연합향우회는 연말을 맞아 지역 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장학금과 성금 등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약령시협회 연합향우회는 서울약령시에서 한의약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동향인들이 소속된 단체다. 협회에서 시행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장학금 및 성금 전달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역 내 독거노인들과 한부모 가정 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일 호우회는 송년행사에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장학금을 지역 내 한부모 가정 자녀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은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들로 지역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또 22일에는 영우회, 23일에는 경우회가 송년행사를 열고 사회적 협동조합 혜민서와 좀도리운동을 수행하는 제기동 새마을금고에 각각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성금을 전달한 사회적 협동조합 혜민서는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반찬을 제공하고 1인 가구 독거노인 사망시 장례를 대신 치러주는 장례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좀도리운동은 새마을금고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으로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덜어내 부뚜막 단지에 모았다가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십시일반의 정신을 되살려 지역 주민과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번 성금은 지역 내 독거노인들의 도시락과 반찬 제공, 장례서비스 사업, 사회복지기관의 나눔 행사들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상금 서울약령시협회 연합향우회 회장은 "연합향우회는 매년 회원들만의 친목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홀몸 어르신들과 차상위계층 등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주변 이웃들과 함께 하는 연합향우회의 활동들이 더불어 함께 사는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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