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CEO 최종 후보자./사진=KT
윤경림 KT CEO 최종 후보자./사진=KT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선정했다.

KT 이사회는 7일 이사 전원 합의로 윤경림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KT 이사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 등을 고려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윤경림 후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형성함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와 ESG경영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특히, 윤경림 후보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新)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하고, KT 그룹의 DX사업 가속화 및 AI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KT 이사회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모든 대표이사 인선 과정에서 사내이사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총 33명의 사내·외 후보자군을 구성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후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인선자문단은 후보자들의 지원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후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요건을 기준으로 사내·외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의 1차 및 2차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했다.

사내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후보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리더십 진단 의견과 그간의 경영성과 등을 고려해 면접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인선자문단은 논의 끝에 통보한 사외 후보 2인과 사내 후보 2인을 최종 숏리스트로 정하고 금일 면접 심사를 통해 전원 합의로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했다.

윤경림 사장은 오는 3월말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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