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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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가 위믹스 상장폐지 사유를 추가로 공개했다. 기존에 유통량 허위 공시 등에 더해 임직원 관련 문제도 지적한 것이다.

2일 업비트는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 유통량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위믹스 측 임직원이 연루된 중대한 복수의 문제를 확인했다"며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관련 내용에 대한 최종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동화 과정에서 위메이드 계열사간 자금 동원에 위믹스를 이용하거나 상장사로서 제대로 공기해야하는 정기보고서 상 투자 내역도 허위로 기재한 내역도 일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은 투자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하지만 오히려 소명을 요청한 거래소에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

또 위믹스가 유통량 허위 공시와 관련해 유통량 변경시마다 공시가 필요한지 몰랐고 담당자의 무지 때문이란 해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업비트는 "위메이드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뼈를 깎는 조치를 갑질로 폄훼했다"며 "거래소가 이익을 추구했다면 수익을 위해서라도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고도 눈 감는 것은 가상자산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훼손하고 투자자 보호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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