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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C 고래 제프리황, NFT 및 코인 단타 행렬 이어가 [엠블록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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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록레터] NFT 시장에는 일명 ‘고래’라고 불리는 큰 손들이 있습니다. 최근 NFT 고래로 알려진 제프리 황이 대규모 매도 폭탄을 연이어 던지며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제프리 황(=황리청)은 대만의 유명 가수로 엔터사업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사업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인물입니다. 그는 2018년 블록체인 업계의 인스타그램이라고 불렸던 탈중앙 분산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위한 가상자산, 미스릴(Mithril)을 만든 사람이기도 한데요. 이외에도 NFT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구매한 BAYC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할 정도 였습니다.

올해 1월 온체인 애널리스트 비트코인엠버에 따르면 제프리 황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약 177만 APE를 매수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2일 APE 스테이킹이 시작된 후 바이낸스에서 65만 APE, 유니스왑에서 112만 APE를 이체해 약 177만 APE을 스테이킹 혹은 재투자에 활용했다는데요. 매수 당시 평단가는 4.137 달러 수준으로 326만 달러(=약 45억)의 투자수익을 올리며 약 45%의 수익률이라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NFT 거래소 BLUR의 토큰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그가 수령한 180만개의 BLUR 토큰 중 130만개를 현금화했고요. 지난 2월 25일에는 BAYC NFT 90개, MAYC NFT 191개, Otherdeed NFT 308개 등 약 1만 1680만 이더리움에 해당하는 NFT를 판매했습니다. 그것도 48시간 만에 말이죠.

제프리 황은 현재까지도 MAYC, APE, BLUR 등 블루칩 NFT와 코인들을 매수하고 매도하며 열띤 거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난센의 기술자 엔드류 서먼은 지난 25일 제프리 황의 BLUR 거래를 두고 ‘한 사람의 에어드랍이 일부 시장을 망가뜨리고 있으며 이는 적나라한 시장 조작’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한 사람의 거래가 블록체인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장이 많이 죽어있는 상황에서 고래의 잦은 단타로 인해 개미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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