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D 프린팅 대형 놀이시설물
'토끼 놀이터', '달 놀이터' 등 순차 적용

현대건설의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개발해 이달 말 준공하는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초에는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놀이시설물이 단순한 기능과 형태의 기존 3D 프린팅 시설물을 넘어, 이용객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복잡한 기능과 형태를 구현한 대형 구조물이라고 설명했다.

성능·안정성 평가를 거쳐 획득한 Q마크로 우수한 품질을 인증받았고,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을 비롯해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마련된 까다로운 심사기준도 모두 통과했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된 '토끼 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토끼를 형상화한 놀이시설물로, 생동감 있는 색상과 함께 다양한 형태를 통일감 있게 표현해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설치될 '달 놀이터'는 친근감 있는 노란색의 달 모양이 특징이다. 놀이대 주변의 조명과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상상 속 달나라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설치될 예정인 '달 놀이터' / 사진=현대건설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설치될 예정인 '달 놀이터'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3D 프린팅 조경 기술로 2020년 7월 특허 출원 이래 국내 최초 공동주택 옥외용 3D 프린팅 벤치를 개발해 힐스테이트 및 디에이치 10여개 단지에 설치했다. 비정형의 유려한 곡선이 특징인 현대건설의 3D프린팅 벤치는 작년 미국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데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프로세스 선진화'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의 어린이 놀이터는 국제 디자인어워드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를 2년 연속 수상하고, 정부 인증 우수디자인상품(GD)으로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의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구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과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킨 매력적인 조경 시설을 적극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