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관광개발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일본 요코하마를 모항으로 오이타, 가고시마를 거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전용부두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 크루즈선의 인바운드 사업인 기항지 투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19년 12월 중단된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입항을 포함해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제주 14회, 부산 11회)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에는 투어 코스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포함시켜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승객 1600명 중 사전 신청한 580여명을 대상으로 9시간의 체류시간을 활용한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종일 코스와 반일 코스 4종으로 5가지의 투어 코스다. 영어와 일본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동행해 제주의 매력을 알렸다.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성산일출봉, 외돌개, 천지연 폭포, 산굼부리 등의 제주의 자연은 물론 올레시장(이중섭거리), 여미지식물원, 약천사, 성읍민속마을 등 유명 관광지까지 둘러본 뒤 오후 7시 제주를 떠났다.

프린세스 다이아몬드호는 11만5000톤, 길이290m, 높이는 62m다. 층수는 17층에 최대 3240명을 수용한다.

한편 기항지 투어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3년 8개월여 만에 크루즈 사업 재개를 선언하고 코스타 크루즈 전세선의 모객에도 나서고 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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