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우려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현재 시세 가장 높아
동탄역 역세권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주목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조감도 /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조감도 / 사진=현대건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과거 부동산 가격 하락 후 회복 과정에서 입지 덕분이 가치가 높아진 사례가 많다는 점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2009년 분양 당시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고분양가 논란과 청약 미달 우려가 있던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은 현재 3.3㎡당 7300만원으로 판교역 일대에서 시세가 가장 높다. 2006년 분양가는 3.3㎡당 1558만원이다.

하지만 서울 강남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이 2011년 개통되고 판교역세권에 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의 가치는 크게 올랐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경희궁'자이는 입주 후 미분양단지였다.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양가가 높다는 인식이 형성됐었기 때문이다.

동탄2신도시 대장주로 떠오른 '동탄역 롯데캐슬'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가 2017년 분양할 당시 동탄2신도시는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크게 위축돼 있었다. 하지만 동탄역에서 가장 가까운데다 주변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최근 매매 평균 시세는 시범단지 아파트 시세를 웃도는 14억원(전용면적 85㎡)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을 볼 때 경기 침체기에는 입지가 뛰어난 단지를 선택해야 호황기에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동탄2신도시에는 동탄역 역세권이 노른자위 입지로 꼽힌다. 동탄역에는 SRT가 운행 중인데 앞으로 철도 5개 노선과 버스 노선이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는 점에서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동탄2신도시 관통 구간 지하화가 완료되면 경부고속도로 서측 일대에서도 동탄역으로 도보 통행이 가능해진다는 점도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현대건설이 경부고속도로 서측이면서 동탄역 인근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이 주목받는 이유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동탄역 중심 업무·상업지역으로 조성되고 있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처음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전용면적 84㎡ 위주 400실로 구성된다.

완성도 높은 특화 설계와 다양한 혁신 설계로 소비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평면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 빌트인 가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혜택도 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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