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도 세월호 이후 음악회를 취소한다던가 좀 과하게 추모를 강제하는 분위기를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거기서 논리전개를 몇 계단을 건너 뛰어야 유족들을 유족충이라고 부르고 유족들 비난시위를 보고 우는 여고생들더러 통진당에서 시킨 거냐고 몰아붙이게 되나요? 아무리 추모 분위기에 질려도, 대통령이 소중하더라도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져버린 걸로 보이고, 너무 절망적입니다. 이성적으로는 별 인간이 다 있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괴롭고 무력해요.
추모분위기에 질려서 비난하는게 아니라, 비난하고 싶은데 눈치보여서 잠시 참고있었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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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bok Lee